점심시간인데 누군가 택배 하나를 주고 가는 겁니다. 분명히 마도마기 블루레이는 집으로 배송시켰을텐데? 라고 정보를 보니 "달력"이라는 문구가 보이더군요. 오, 티스토리 달력인가 해서 열어봤습니다.

 갤투의 빨간멍이 매우 신경쓰이긴 하지만(보정완료) 티스토리 로고입니다.

박스를 여니 시커먼 박스 하나가 그냥 들어었었습니다. 뽁뽁이가 감겼더라면 좋았을텐데 포장은 살짝 실망입니다. 박스를 열어보도록 하죠..






안 열립니다



치약통처럼 손가락을 집어넣어 여는 방식도 아니고 밀어서 빼는 방식도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밀어서 빼는 방식인데 꽉 끼여서 나오질 않습니다. 거의 박스를 찢듯이 해서 나온 게 이것.

얼추 보이기는 합니다. 조금 힘을 줘서 박스를 쥐뜯어보겠습니다.

힘없이 북 찢어지는 박스. 별 수 없죠. 공짜인데 뭘 바라겠습니까? 


모습을 드러낸 달력. 빨간멍은 그냥 잊어버리세요.

무난하게 괜찮은 달력이네요. 사이즈도 적당하구요.

 달력은 이렇게 종이실로 봉인되어 있습니다만 재주가 좋으면 안 찢고 뺄 수 있습니다.

 니들까지 감성드립이냐?


 달력받침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불투명한 쫄대화일을 생각하면 좋은데, 단단한 종이재질과는 장단점이 있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종이재질을 더 선호하는 바입니다.


달력 디자인은 무난합니다.

최근 달력 숫자가 작은 디자인이 많아서 살짝 불만인 저는 숫자가 조금 더 컸더라도 좋았을 뻔 했네요.
당선사진 중 일반부분은 뒷부분에 풀사이즈로
모바일 부분은 왼쪽 하단에 작은 사이즈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블로거명과 블로그 주소가 나오는 것이 정말 부럽군요ㅠㅠ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플래시 불빛을 보고 알아채셨겠지만
달력재질은 무광종이이며 사진은 유광코팅이 되어있습니다.
다른 건 좋은데 검은색 무광종이는 때를 엄청 타는 것이 문제죠ㅠㅠ

조그마하게 행사일정들이 적혀있습니다만, 별 상관 없겠죠?
사진찍기를 유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ㅎㅎㅎ


맨 뒷면에는 여성분들이 좋아하실 스티커가 있으나 안쓰니 넘어가고

맞은편에는 당선작들이 한눈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 페이지도 사진은 유광코팅이 되어있습니다.

탁상달력은 그냥 무난무난 열매를 많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흰색 종이쪼가리가 하나 튀어나오더군요.
편지인가 싶어서 열어봤습니다.

음.......

차라리 이걸 말아서 지관통에 넣어줬다면 얼마나 많이 칭찬받았을까요?

이런 상품들 중 가장 기분 나쁜 것이 종이를 접어서 보내는 것인데
이걸 6분할(등분도 아닙니다)해서 접어 보내다니.....
뭐 공짜니까 참겠습니다.

사이즈는 A3 정도로 애매합니다.
딱 2배 확대해서 벽에 걸어두면 괜찮을 것 같네요.

달력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모니터 옆에 놓을 달력이 또 생겼네요.

ps. 사진은 대비 조절 후 하나하나씩 수정됩니다수정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