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리뷰들에서 빠진 것들이 있다면 화질의 차이였다.

물론 재생능력도 중요하지만 화면에서 노이즈가 심해서 보지 못한다면 그것 또한 가속을 안하는 것만 못한 것은 당연하다.

최근 플레이어 재생에 사용되는 DXVA의 경우 각 프로그램만의 고유의 DXVA 코덱을 사용하여 처리하기 때문에

그 알고리즘은 우리가 쉽게 알 수 없지만,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똑같은 파일에서 화질이 얼마나 잘 나오느냐일 것이다.

이번에는 조사의 구간을 좀 더 넓혀서 5가지의 플레이어를 사용해 보았다.

1. 팟플레이어
2. 톡플레이어
3. 초코플레이어
4. KMPlayer
5. Media Player Classic - Homecinema

MPC-HC의 경우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프로그램이나, 플레이어가 단순하고, DXVA을 일부 지원하며,

외부코덱 설정을 상세히 지정할 수 있어 외국에서는 주로 사용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컴퓨터 사양
Core2Duo T6500, 2GB, G210M 512MB, Windows 7 Home Premium 32bit
(사용한 그래픽카드가 노트북용 Nvidia사 카드이므로
다른 시스템의 경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코덱별로 비교해 보도록 하겠다.

먼저 첫번째인 MPEG2 코덱.

파일은 1번 글의 사용된 파일과 동일한 파일을 사용하였으므로, 자세한 정보는 1번 글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첫 번째 팟플레이어의 경우 하드웨어 가속을 사용하였을 경우 재생이 상당히 불안해진다. 즉 화면이 깨진다.

좀 더 클로즈업 해서 보자.

 이렇게 화면이 불안정 한 것을 알 수 있다.




 톡플레이어의 경우 스크린 샷은 정상적으로 보인다. 

게다가 보면 다른 플레이어들보다 화면이 밝다. 이건 따로 설정한 사항이 아니므로 플레이어 특성으로 보면 되겠다.

그러면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왜 저번 글에서는 이런 화면이 아니였는데요?

쉽게 말하면 스틸컷으로 찍으면 깔끔하게 나오는데, 실제로 화면을 보면 화면이 심하게 깜빡여서 감상이 불가능해진다.




그래서 약간의 편법을 써서 실제 보이는 것을 재연하면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초코플레이어의 경우 저번에도 가장 정상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여기에도 숨은 헛점이 있다.


조금 확대를 한 사진이다. 잘 보면 글자의 경계면이 조금 더럽다. 즉 디블럭킹이 안된다는 것이다. 

이 스크린샷으로는 딱히 차이를 못느끼시는 분들도 있으실 건데

실제로 위나 아래에 적용된 스크린샷의 경우 사진이 비교했을 경우 훨씬 깔끔하고

움직이는 영상의 경우 디블럭킹의 유무가 큰 화질차이를 결정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초코플레이어는 노이즈를 없에지 않는 대신 영상은 가장 자연스럽게 보이고, 시스템 자원을 쓰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다.

아마 저번 글들에서도 점유율이 가장 낮았던 이유도 이런 디블럭킹을 하지 않아서가 아닌가 추측해본다.


KMP의 화면. KMP는 기본적으로 Gabest 코덱을 사용하는데, 디인터레이스 모드를 Bob로 맞추면 완벽한 영상이 나온다. 

다만 이 경우 하드웨어 가속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게다가 가장 심각한 문제는

 

윈도우 7로 넘어오면서 재생이 완벽히 지원이 안되는지

ts파일 재생 중에 추가로 파일을 재생시키면 이런 오류가 발생하면서 파일 재생이 안되고 다운된다는 점이다.

KMP의 경우 업데이트가 없고 지원이 끊어진 상황이라 이러한 점의 개선을 바랄 수가 없는 상황이다.


MPC의 경우 화면이 늘어나 보이는데, 이는 프로그램이 캡쳐를 할 때 AR된 해상도가 아닌 원본파일의 해상도로 파일을 저장하기 때문이다.

역시 화사하면서 괜찮은 화질을 자랑한다. 다만 기본적으로 내장코덱은 DXVA를 지원하지 않으므로 Microsoft DTV-DVD Video Decoder를 끌어와서 재생하면 자동으로 DXVA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