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시리즈물(?)로 여전히 할머니댁입니다. 하지만 여름이라서 그런지 딱 봐도 식물들이 기운이 없어보이더군요.
po대구날씨wer
이날 날씨가 그렇게 더운편은 아니었습니다만 이파리들이 전부다 힘없이 축 처진 모습. 나무들도 점점 말라죽어가는 듯한 비쩍 마른 가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힘든 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더운 날씨를 버티고 있는 녀석들도 있었습니다. 장사는 좀 안되는 것 같았지만(더워서그런지 벌이 안 보이더군요) 만발한 꽃이 축 처진 정원 한 구석을 밝혀주고 있었습니다.
일단 무보정이긴 한데 사진에 "오늘 날씨는 흐립니다"라는 메세지가 뜨는 것 같군요. 광량이 좀 아쉬웠습니다.
국화일겁니다. 아마도.
거의 잡초수준으로 한쪽 구석에 방치된 녀석이었는데 꽃은 화려하게 잘 폈더군요. 더운데 노란 꽃을 보니 더 더워지는 게 함정이지만 거의 유일하게 활짝 핀 꽃이라서 참 반가웠습니다.
다 같은 꽃인데 색이 다 다른것을 보니 여전히 화벨이 애매하게 찍히긴 하지만 무보정 치고는 잘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전에 여러번 보았던 히드라(?)식물. 이번에 번식을 했는지 여러 화분에 옮겨심어져 있더군요. 사진상으로는 잘 모르지만 확실히 사이즈가 미니해졌습니다^^
여름이다보니 식물들을 봐도 생기가 돌지 않는군요.... 빨리 여름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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