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약속한 대로 성적이 나왔으니 영상을 공개하겠습니다


일단 영상부터 보고 가시죠. 이번에는 아에 해설을 첨가하여 영상을 제작하였기 때문에 목소리가 그대로 녹음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제 목소리는 아닙니다ㅋ





저번 학기에 작성한 이 글

이번 학기 텀프로 진행한 스탑워치 & 카운터, 맞나?

에 이은 후속(?)과목에서 수행한 텀프과제입니다. 저번에는 테스트보드를 써서 간단히 구성해봤는데 이번에는 아에 회로 디자인부터 납땜, 프로그래밍, 구현까지 실제 개발에 필요한 모든 단계를 스스로 설계하는 과정을 수행했습니다. 간만에 회로에 납땜 실컷 해봤네요


이번에도 촉박한 시간을 버티고 완성한 녀석입니다. 사실 제 잘못이 아니라 남들이 테스트 보드를 개판으로 만들어놔서 프로그래밍(디버깅)이 안 된다거나 보드에 연결하니 프로세서 인식을 못 하던가[각주:1] 등의 능력 외 잡다한 문제들이 너무 많아서 시간이 상당히 많이 날아갔습니다. 실제로 프로그램 코드를 작성한 시간은 딱 3일이었죠. 나름 원하는 기능을 다 넣기는 했지만 조금 더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었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텀프였습니다.


이걸 왜 만들었냐하면 컴퓨터에 사용하는 12 V 팬 테스트 할 장치가 마땅히 없어서 만들어봤습니다. 예전부터 꼭 필요한 장비인데 사기는 돈 아깝고 싶어서 이번에 온도계 만들라고 하길레 그냥 억지로 끼워넣은 것이죠


그리고 1조였던 우리는 첫 번째 발표로 다른 모든 팀들을 압살했습니다. 온도계가 기본 주제인 이 텀프에서 다른 조들은 그냥 온도표시+화씨섭씨 변환 정도가 대부분이고, 거기에 약간의 응용(경고음, LED 작동)을 더한 정도였는데 이렇게까지 완벽한 모터 컨트롤을 한 조는 없었으니까요. 특히 자동모드 나오자마자 모두 입이 딱 벌어지는 장면은 꽤나 볼만했습니다.


역시 이번 학기 성적도 괜찮게 나왔습니다. 고생한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1. (이것 때문에 똑같은 보드를 2개나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둘 다 안되는 매직)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