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는 국내에 널리(?) 알려진 홋탄죠산 전망대를 올라가봤습니다. 이번에는 그 옆에있는 우치우라 오모스 전망대(内浦重須見晴台)를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오모스라고 하면 농산물직판장 오!모스(OH!MOS)를 생각하시는데, 오모스는 사실 여기 지명입니다. 오모스 리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자세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모스 근처 버스정류장 명이 바로 오모스입니다.

물론 OMOSU라고 쓰여있습니다.

 

만약 오모스나 벤텐지마, 중학교 쪽을 방문하실 계획이거나, 차를 렌트한 경우라면 이쪽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중간까지는 차를 끌고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산노우라 관광안내소에 주차하고 홋탄죠쪽을 올라가도 됩니다.

 

이번에는 산노우라 관광안내소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오모스 쪽으로 출발하겠습니다. 오모스를 가기 전에 오른쪽에 '광명사(光明寺)'라고 적힌 팻말이 있습니다. 그 팻말이 보이는 가르키는 길로 들어갑니다.

그럼 광명사를 지나 계속 걸어가봅시다. 그럼 홋탄죠산때와 같이 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이 표지판을 따라 가봅시다.

 

도로가 널찍하기 때문에 걸어가거나 차를 몰고가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조금 더 걸으면 전망대 갈림길이 나옵니다.

만약 차를 끌고온 경우 여기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저기 주차된 차도 전망대 가시는 분이 대셨더군요.

 

30KM 속도 표지판이 있는 왼쪽길이 이번에 들어갈 길입니다. 보시다시피 차가 다니는 흔적이 있습니다. 전망대까지 이론적으로 차를 끌고 갈 수 있습니다. 차도긴 한데, 아마 도로 상태를 한번 보시면 차 끌고가기 무서우실겁니다.

 

경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도로입니다. 만약 교행할 경우 차를 피해줄만한 곳도 없습니다. 내 차라도 안 갈것 같은데 랜트카로 가기는 더더욱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른 동영상을 보니 여기 자전거로 올라가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허벅지가 터지겠지만 올라갈 수는 있습니다.

 

한참 올라가다보면 갈림길같은게 보이는데, 여기서 왼쪽으로 가야합니다.

 

정상 근처로 오면 이렇게 전망이 보일만한 데가 있는데, 조금 더 가야 본래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홋탄죠산보다 조금 더 뻥 뚤린 경치가 보입니다. 후지산도 사진 정 중간에 넣을 수 있구요.

 

홋탄죠산과 비교해서 우선 길이 잘 닦여있고 폭도 넓어서 날씨가 좋지 않거나(물론 날씨가 좋지 않으면 전망대갈 이유가 없겠지만요) 밤에 가는 경우 이쪽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홋탄죠산보다 먼 것은 사실입니다.

 

오모스에서 10:02분에 출발해서 전망대 도착이 10:23분입니다. 21분 정도 소요되서 홋탄죠산보다 2배 정도 걸렸습니다. 어느쪽이 나을지는 취사선택이지만 편의성과 전망 등 여러가질 따져서 저는 오모스 전망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내려와서 오모스에 들려 사진도 찍고 아이스크림/주스도 사먹으면 1석2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