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여행에선 공중정원 찾아가는 길을 못 찾은 나머지 화가 난 상태로 찾아가는 길을 포스팅한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구글맵을 믿으세요 여러분. 자세한 내용은 아래 제가 쓴 글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오사카+교토 17. 우메다역에서 공중정원 찾아가는 길

간사이여행 03 - 구글맵 길찾기 및 활용법



요도바시 우메다입니다. 들어가서 새로운 전자제품 좀 보려고 했는데 친구들이 피곤하다고 말리더군요. 참고로 아직 저녁 8시입니다.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반겨주는 비행접시, 아니 전망대입니다.



건물 3층으로 올라가면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매표소는 없습니다. 매표는 올라가서 이루어지니 일단 안내에 따라 엘리베이터부터 타시면 됩니다.

관람시간은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아마 여기도 주유패스로 오시는 분들이 많으니 매표소에서 주유패스를 제시하면 티켓을 받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저번에는 먼저 야외로 나갔다가 실내를 구경하는 방식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그 반대로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저번 HEP FIVE[링크]가 야경찍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했는데, 여기도 야경찍기가 좋은 곳이라 하긴 힘든데,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실내 촬영시 발생하는 반사광입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반사광이 생깁니다. 조금이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촬영장소에서 일정량 이상은 발생합니다. 그렇다고 수 많은 관광객들이 옆에 있는 것을 무시하고 빛가림막을 친다? 그것도 민폐죠. 



이렇게 반사광이 거슬리는 사진이 나옵니다.


그래서 유리 가림막이 없는 야외로 나와서 사진을 찍으면 되지않냐, 그것도 나름 문제가 있습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주변이 완전히 뚫려있지 않기 때문이죠.



이렇게 사진의 일부분에 건물 일부분이 들어가 야경을 가려버립니다. 그렇다고 줌으로 땡기면 화각손실+낮아지는 조리개+흔들림으로 촬영이 더욱 어려워집니다. 물론 여기에선 삼각대 들고 파노라마 식으로 찍으면 나중에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여행와서 그렇게까지 하실 분이 얼마나 있을까요?


본격적으로 야경촬영을 하시려면 관람객이 상대적으로 적고 높이도 높은 텐노지 역의 '아베노 하루카스 전망대'를 추천합니다. 물론 가격은 1500엔으로 공중정원 관람비의 약 2 배임은 물론 제가 알기론 패스적용도 안되서 그냥 쌩돈 내고 들어가야합니다. 다만 공중정원, HEP FIVE, 아베노하루카스, 덴포잔 관람차를 모두 돈 친구의 말에 의하면 아베노 하루카스가 압도적으로 야경이 좋다고 합니다. 




공중정원 로고를 보고 뮤제카를 떠올리신다면 그건 기분탓입니다.


공중정원의 특징이라면 이렇게 자물쇠를 걸어둘 곳이 많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실내 기념품샵에서 자물쇠를 팔고 있고 이런 기둥이나 아니면 야외 촬영스폿 등에 거실 수 있습니다.


첫 날 여행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나름 많이 가려고 했는데 공항에서부터 시간이 꼬이는바람에 상황에 맞춰서 스케줄 짜기가 쉽지 않더군요. 가려고 했던 주택박물관은 또 못갔네요. 이 사태는 내일 또 다시 반복될겁니다. 


다음날은 교토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