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로 정말 간만에 올리는 한정판 리뷰입니다. 그 기간동안 한정판을 꽤 수령했지만 사진 찍어두고 귀차니즘으로 글을 안 써왔던지라 써야지 써야지 하고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이번엔 수령 후 1시간 이내 글 작성을 목표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노 게임 노 라이프, 노겜노랖, 노게노라 등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블로그 이웃분의 선물[링크]로 읽게 되었는데, 꽤 유머러스한 전개와 애니메이션을 거쳐 꽤 재밌게 보고있는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문제는 애니화를 기점으로 수많은 표절 논란에 휩싸였고, 거의 반박불가한 수준에 이르렀더군요. 일본에서는 8권 발매쯤에 뒤늦게 화재가 되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표절논란 관련링크


여튼 잡설은 그만두고 패키징을 열어보도록 합시다.



패키징입니다. 소설책보다 살짝 큰 사이즈입니다. 구성품이 많아서 상자가 꽤 클 줄 알았는데 아담하네요.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그 놈의 '미니'는 크기를 키워 문구랑 같이 빼면 안 될까요? 꼭 미니사이즈일 필요는 없는데...




전권인 7권 한정판 박스와의 크기비교입니다. 전권은 큰 타월이 들어가서 박스가 nt코믹높이만했는데 이건 콘솔게임 디스크 패키징만한 높이입니다.




구성품입니다. 하나하나씩 보도록 하죠.




먼저 주객전도된 책입니다. 두께는 7권과 비슷해보이네요. 초판한정 책갈피 또한 들어가 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아크릴 일러스트 카드입니다. 군데군데 스크래치가 있긴 한데 감상에 지장이 될 정도는 아닙니다. 이미 우리나라 한정판에서 꼼꼼함은 포기한지 오래입니다.




정황 상 이게 미니 브로마이드겠네요. 왜 두 장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거니까요.

일러스트에 반사코팅이 들어가 있어 꽤 있어보입니다. 재질은 책갈피와 동일한 두꺼운 종이입니다. 문제는 저 일러가 트레이싱이라던데...




미니 달력입니다. 달력은 최소 탁상달력 크기는 되어야 좋은데 그거보다 작으니...

표지에 왜 일러가 5명 밖에 없냐하면




3월부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ㅡㅡ. 여담이지만 달력 폰트 정말 올드해 보이네요. 아래 메모 폰트와 더해 더욱 촌티가 팍팍 납니다. '노 게임 노 라이프' 로고 퀄리티를 바라면 욕심쟁이일까요?




핸드타월입니다. 크기는 소설책을 펼친 크기 정도로 역시 아담합니다. 지브릴은 진리죠. 크흠.




가장 없어보이면서 단가를 뻥튀기했을 것 같은 USB입니다. 일러가 흐릿하게 보이는데 사진을 잘못 찍은 게 아니고 원래 실물이 뿌옇습니다.


뭐 일러스트가 박힌 TSOP나 BGA 방식의 otg가 되거나 usb 3.0을 지원하는 메모리를 원했지만 그런 걸 만들어 줄 의향은 당연히 없겠죠. 그냥 카드형 usb같이 COB 방식인데...





심지어 카드형처럼 힌지도 아니고 그냥 뽑아쓰는거네요ㅋㅋㅋㅋㅋ 이거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고리 메달 데도 없어 항상 저 카드를 소지해야하고 분실위험은 더블로 상승.




ChipGenius로 판별한 USB 타입은 당연히(?) TLC로 나름 삼성것인 게 위안이라면 위안이네요. COB 방식답게 컨트롤러도 싸구려라 예전 2011년대에서나 행사 기념품으로 나눠주는 USB 스펙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읽기속도는 좀 빠르네요.


소설은 저번 7권이 쓸데없이 복잡하고 질질끄는 내용이 많아 깔끔하게 끝나고 속도감이 있던 기존 배틀과는 영 재미가 떨어지는 내용이라서 8권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부디 8권은 저 USB 쓰기속도만큼 질질 끌지는 말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