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갈팡질팡하던 저. 국제관이 사람이 적다는 소문을 듣고 국제관으로 가는 길에 여러 사진을 찍어보기로 했습니다.




아쿠아리움은 그냥 사람 줄 서있는것만 보더라도 압박감이 너무 심해서 쉽게 다가갈 수가 없었습니다. 해양산업기술관도 사람 적어보이던데 저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니.....




멀리 보이는 빅오. 많은 사람이 빅오라고 알고있지만 정식 명칭은 The O(디 오). 빅오는 빅오쇼에서 따온 단어라고 합니다. 아쿠아리움 건물이 좀 크네 싶더니 빅오 관람장에 앉은 사람들의 수를 보고... 그저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쿠아리움. 그 앞에는 음식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쿠아리움 평은 엑스코나 부산 해운대보다 훨씬 못한 것 같은데 사람은 터질듯이 많고 관람시간도 짧다는 주위 분들의 평이 많았습니다.




디오와 사람들


빅오쇼는 어차피 저녁이 되어야 관람이 가능하기때문에 아에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냥 큰 원형체가 하나 있구나. 이게 전부였죠. 내용은 볼만한데 유치하다고 해서 아쉽진 않았습니다.




멀리 보이는 곳이 제 목표인 국제관입니다. 사실 국제관도 시간이 촉박해 모든 동을 돌지는 못했고 A동과 D동 위주로 돌아봤습니다.




주제관과 조개(?). 조개에서 온도 조절을 위해서 물을 스프레이 형식으로 뿌려주더군요. 여기뿐만 아니라 대기열이 있는 곳이라면 천장이나 기둥에 설치한 파이프를 통해 수시로 물을 분사해 주었습니다. 




스카이타워와 기업관들이 보입니다. 사실 기업관을 가장 가고 싶었지만 특히 삼성관은 줄이 엄청나다길레 저에겐 그림의 떡이었죠. 스카이타워는 오르간이 있다고 들었는데 멀리서 볼 때는 "저기에 왜 곡물창고가 하나 있지?"라고 생각했죠. 야경을 보니 멋있던데 주간에는 영락없는 곡물창고이군요.

이쪽에는 발을 담글 수 있는 자갈해변을 하나 조성해두었더군요. 더운 여름날씨에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누군가 수상스키를 타고 시원하게 달리더군요. 행사의 일원이겠죠?




개별 국제관 내부 또는 국제관 동 1층에서는 각국의 특색요리를 판매중이었습니다. 그냥 돈가스나 우동같은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메뉴보다는 TV나 인터넷에서만 접했던 각국 특색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건 가격을 따지지 않고 꼭 한번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식사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왜 그렇게 많은지..




국제관 탐방에 앞서서 여권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블로그 등의 후기에서 보니 여권으로 스탬프를 찍어서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해주더군요. 국제관 뿐만아니라 지자체관 등에서도 찍을 수 있도록 되어있었습니다. 


문제는 여권의 가격. 여권 하나를 구입하는 데 5천원이라는 비용이 듭니다. 은근히 비싸죠. 그야 공짜로 달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보면 하나씩 사달라고 할텐데 부모 입장에서는 그놈의 스탬프 찍는 데 5천원, 1만원 이상 돈을 써야한다는 게 탐탁지 않겠죠. 실제로 여권이 아닌 종이에다가 스탬프를 찍어가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