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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앵귀, 키스시스, 엔젤비츠, 유메이로 파티시에르
 
본인도 주위에서 자막 만들어봐라는 소리도 자주 들었고
자막제작을 목표로 고3을 나고 수능을 끝냈습니다만,
딱 2편 만들고 접었습니다
내가 왜 이런 고생 해가면서까지 자막만들어야하나 의문이 들더군요.
(물론 그 고생하시는 분들 덕분에 좋은 감상 하고 있지만요.. 항상 수고하십니다!)
자막 만드는 게 그리 쉬운 게 아닙니다
 
저도 애니를 종종 무자막으로 보는 사람이지만
그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그냥 감상하고 치우는 거라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만
문자를 써서 자막을 만든다는 게 직접 해보면 장난이 아닙니다
의외로 걸리는 표현들이 있고 숨겨진 네타 들도 많아서
번역을 할때 어디까지 수위를 유지해야 하는 건가 고민도 되고
단순히 청취능력이 좋지 않아서(실력이 딸려서)모르는 경우도 상당히 있습니다.
 
 
물론 자막제작 하시는 분들을 동경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걸 도용이라는 방법으로 실행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애초에 자막제작 자체가 법적으로 상당히 위험한 일이기도 하지만
그걸 도용하는 건 완전히 위법입니다
 
ps. 도용하는 거 걸릴 정도로 도용하는 거면 그거 왜하냐
      컬러태그, 루비태그 잔뜩 쓰고 색 고치거나
      자막 싱크도 다시 찍던가 하고
      문장 긴거 적당히 띄워주고 짧은 거 붙혀주고
      하기야 도용하는데 그거 언제 다하겠냐
 
      제작자랑 접사 몇 개 고친다고 다 되는게 아니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