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 글에선 면접 때 뭐가 나오는지, 인적성 준비하는 데 뭐가 나오는지 등의 팁이 될 만한 건 거의 없고 에피소드 정리 등의 일기처럼 적힌 글입니다. 혹시나 면접 관련 정보등을 찾으러 오신 분은 살포시 뒤로가기를 누르셔서 다른 구직정보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활용했던 사이트는 사x인, 잡플x닛 딱 2개를 이용했었고 나머지는 그냥 주변 선배들 정보 등 오프라인에서 얻었습니다.



시원하게 말아먹은 졸업학기 취업


때는 작년 6월이었습니다. 나름 신경 썼던 졸업프로젝트가 폭망하고 학점도 시원하게 말아먹고 난 뒤 학교생활보다는 취업시장으로 눈을 돌릴 때가 왔습니다. 인턴을 하기보다는 학업에 조금 더 비중을 뒀기에 학교 성적은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만, 막상 원서를 적으려고 하니 학교에서 있었던 일 말고는 딱히 내새울만한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대외활동도 없었지, 봉사도 안했지, 해외연수도 안했지, 그렇다고 기사나 자격증 따둔 것도 없지. 그렇게 여름방학 내도록 그냥 놀았습니다. 친구가 오픽 안 따냐고, 결과가 늦게 나오니 미리 따야한다고 정보를 얻을 때가 8월말. 부랴부랴 시험 신청해서 9월초에 시험을 보곤 했습니다. 토익도 치긴 했는데 원서 쓸 때까지 결과가 안 나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입사신청을 할 때 제출할 수 있는 스펙은 아래가 전부였습니다.


고등학교 졸업/대학교 재학(성적 3.9/4.5)/자격증 없음/OPic IH(토익은 후에 925)/대외활동 일체 없음


원서를 쓰면서도 내가 정말로 취직을 할 수 있을까, 나라도 나를 뽑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더욱 심각했던 건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마음 속 어딘가에서는 '그래도 취직 잘되는 전자공학인데 어디 한 군데는 붙겠지' 라고 생각한, 바보 같은 안심이었습니다.


9월은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취업을 핑계로 알바를 그만두고 수업도 꼴랑 3과목을 수강했습니다. 원서를 쓰는 척 하면서 집에서 신나게 놀았죠. 한 6~8군데 원서를 냈을 겁니다. 결과는 참담, 아니 예상대로였습니다.


삼성전자 서류통과

나머지 전멸


적잖게 당황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서류통과는 자격만 되면 누구나 되는 아주 간단한 on/off 체크라고 생각될 정도였으니 사실상 완패였습니다. 설마 이런 기업까지 못 가겠나 했더니 서류조차 통과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그리고 삼성 인적성인 GSAT 시험을 쳤습니다. 나름대로 준비했고 괜찮게 풀었다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탈락. 그날 하필 발표 당시 친구들끼리 피자를 먹고 있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다 합격했는데 나만 떨어진 그 묘한 기분을, 저는 잊을 수 없었습니다.


한순간에 백수가 되어버렸습니다. 학기 중간이었기에 졸업을 미룰 수도 없어서 그냥 나머지 과목이나 제대로 수강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졸업프로젝트도 정신줄을 잡고 노력해서 좋은 점수를 얻었고, 운으로 얻어걸린 '집적회로공정실험' 과목도 열심히 해서 전체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게 큰 도움이 될 줄은 생각도 못 했죠.



원서부터 제대로 준비해보기


당시 취업시장이 안 좋아서 주변, 특히 친구들 또한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전 순전히 준비를 잘 못한 제 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준비를 하려고해도 무엇이 안 좋았던 것인가를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이제 와서 대외활동을 나갈 수는 없는 거고 그렇다고 잘난척은 아니지만 제가 글을 못 쓴다고는 생각하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뭐라도 하지 않으면 집의 따가운 눈총을 피하기 힘들어 학교나 기관에서 시행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들어봐도 다 아는 내용이고 쓸데없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가상원서 첨삭이나 면접 태도 교정을 했는데 별 이상 없다는 진단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자소서 작성에 몇 가지 팁으로 센스가 부족하고 단어 선택에서 감정이 너무 드러난다는 지적을 받아 그것만 수정해서 쓰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겨울방학이 지나가고 때는 3월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지원분야에 ‘전자공학’이라고 적힌 대기업은 하나도 빠짐없이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요즘 시대에 운이 좋아서 눈에 걸리면 통과라는 말도 들었기에 보험도 필요하고 어디 갈지도 확실히 정한 것도 아니었기에 그냥 이름 들어봤다 싶은 곳에는 빠짐없이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우주항공 업체나 중공업, 심지어는 제일제당까지 원서를 넣었습니다. 걸리면 걸려봐라 하는 식이었죠.


원서 작성은 주제만 정하면 수월했습니다. 무슨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작성할 것인가 결정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결정이 끝난 뒤엔 블로그에 글 쓰는 속도대로 문자열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이나 한화는 딱 1시간, 현대차계열은 2시간 정도. 좀 악랄했던 하이닉스나 서울도시철도공사 같은 경우는 나눠서 4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글을 쭉 쏟아내고 하루나 이틀 정도 뒤에 다시 보면서 이상한 문장을 수정하고 교정했습니다.


4월이 되고 결과가 내려왔습니다.


현대중공업/삼성전자/LG디스플레이/현대차그룹 2개사 원서통과

나머지 전부 탈락


탈락률은 작년보다 훨씬 높았지만 작년보다는 선전했습니다. 5개사 통과해서 시험을 4개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원서를 넣고 무조건 시험을 보는 공기업(한전 등)은 탈락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인적성시험? 그냥 보면 되는 거 아닌가요?


인적성은 가장 자신 있는 분야이기도 했지만 작년에 인적성에서 떨어졌기에 겁나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딱히 준비할 것도, 준비할 마음도 부족했기에 그냥 유형만 훑어보고 가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랄까, 사실상 준비를 하나도 안 하고 간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공기업 쪽은 거의 손 놓은 상태였습니다. 자격증이 필수인데 자격증 하나 없었고, 한국사 등의 역사에 매우 약했으며, 경쟁률 또한 워낙 힘들다는 걸 알았기에 그냥 경험만 해보자는 마음으로 몸만 가서 응시하고 왔습니다.


현중의 HATCH는 통과될 줄 몰랐기에 준비를 안 했고 GSAT/HMAT/LG인적성만 간단히 훑어봤습니다. 


HATCH는 공무원 시험같이 알면 맞추고 모르면 못 푸는 전형적인 스피드 시험이었습니다. 업무 처리방식에 대해 묻는 시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근데 이거 사람이라면 다 할 줄 아는 거 아닌가요? 공문 보내는 거랑 전화응대 그거 다 할 줄 알텐데.


HMAT는 난이도는 확실히 다른 시험들에 비해서 많이 어려웠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너무 난해해서 못 푸는 어려움이 아니라 다 풀기엔 시간이 모자라는 어려움이었죠. 그 중에서도 공간지각이 악명 높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 풀고 10분 가까이 남아서 매우 당황했습니다. 이렇게 쉬울 리가 없을 텐데 라는 생각이 집에 와서도 머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GSAT는 그냥 능력껏 치고 역사 부분에서 사건이 일어난 순서만 달달달 외우는 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저의 기억력은 똥이기에 할 줄 아는 건 이거밖에 없었으니까요.


LG인적성은 삼성과 엮어서 준비했습니다. 중간에 한자 묻는 시험이 인상적이었는데 일본어 덕분에 구원받았습니다. 일본어 공부를 안했더라면 여기서 털렸겠죠.


4월 주말 내내 시험 치러 갔다 오니 저에겐 이런 결과가 돌아왔습니다.


삼성/LG/현대모비스/현중 통과

현대차/공기업 전부 탈락


예상보다 더 많이 통과되었습니다. 현대차는 떨어질 것이라 예상했으니 목표한 곳은 전부 붙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네요. 물론 준비를 안한 현중도 통과한 거 보면 제 머리가 그렇게 나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인생 첫 면접


면접은 빠르게 다가왔습니다. 인생 첫 양복을 사고 넥타이 매는 걸 열심히 배웠습니다.

각 회사마다 뭘 물을 건지 그냥 항목 명에 설명 한 줄 정도로 짧은 내용이었기에 검색신공을 펼쳤습니다. 면접후기가 많기에 그거 보고 준비하기로 했는데, 결국 중요한 건 내 경험과 말빨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이하는 시간순서대로 적었습니다.


모비스 1차:

토의랑 실무진 면접이었습니다. 인생 첫 면접이라 어리둥절했고 정신없었던 하루였습니다. 토의 먼저 진행했는데 얼마나 떨었던지 대본을 A4에 다 적어갔음에도 10초간 말을 못 이을 정도였습니다. 머리가 새하얘지는 느낌이었죠. 그거 이후론 ‘망했다’라는 생각으로 아무 말이나 막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말을 편하게 하긴 했습니다.

실무진은 그 의지가 더 강해져서 ‘망했으니 아무 말이나 막 해보자’ 싶어서 적당한 의욕으로 질문에 답변했습니다. 다행히 압박은 없어서 삼촌들과 대화하는 느낌으로 면접을 마쳤습니다.


삼성 잡페어:

이번차수부터 새로 시행한 프로그램이라는데 회사 직무소개와 선호부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면접에 고려하겠다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평상복참가에 다과 준비로 자유로운 분위기였는데 예정시간을 훨씬 오버하는 바람에 집에 가는 기차를 놓치게 되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지는 않았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부산행 기차표가 그렇게 쉽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


삼성:

1,2차가 없는 하루 면접으로 유명합니다. 하필 면접 전날부터 몰아치는 폭풍우로 서울에서 숙박하는 데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아침 6시에 면접버스를 탔습니다. 날도 우중충하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면접 대기 중에 추위에 떨기도 했습니다. 정말 최악의 날씨였죠.

임원/창의성/직무 3개가 있었습니다. 임원면접은 모비스랑 비슷한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대신 임원진 면접이었기에 아버지 친구 분들과 대화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창의성은 아는 주제가 나와서 지식 탈탈 털면서 신나게 썼더니 실무진이 절 탈탈 털었습니다.

‘꼬깔콘 1봉지에 몇 개 들었죠’ ‘xx개요’ ‘어떻게 아시죠?’ ‘세어봤습니다’ 라는 분위기로 흘러가버려서 ‘아, 실수했다’라는 생각이 2분 안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망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직무면접은 정말 다행히도 면접 전날 씻고 잠이 안 와서 웹서핑한 주제,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던 과목인 ‘집적회로공정실험’에서 배운 내용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20분 설명하라는데 5분 안에 설명이 끝나서 질문해달라고 했는데 완벽해서 질문할 게 없다고... 매우 당황했습니다. 이미 떨어뜨릴 게 확정된건가 생각이 들더군요.

6시에 모여서 6시에 마쳤습니다. 12시간 면접이라 체력이 요구되는 하루였습니다. 더군다나 비바람도 심했고 몸도 안 좋았고 잠도 못 잤죠. 얼마나 심했냐면 직무면접 땐 눈에 초점이 잘 안 맞아서 면접관의 얼굴확인이 안 될 정도였습니다.


LGD 1차

구미지원을 해서 그런지 구미로 오라더군요. 처음에는 가까운 지역을 모아서 보는 줄 알았더니 서울에서 구미로 내려온 사람도 있어서 그건 아닌 걸로 결론.

실무진 30분 면접하고 다시 집에 왔습니다. 이럴거면 왜 오라고 했는지 의심될 정도였죠. 대기시간은 20분 정도로 매우 짧아서 안 잡아둬서 좋긴 했지만 뭔가 허탈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면접내용은 뭔가 어이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자소서에 휴대폰 내용을 적어서 지금 쓰는 휴대폰 설명 좀 하고 그 뒤로 블로그로 화두가 올라가서 블로그 설명만 줄창 하고 왔습니다. 티스토리 면접 온 줄 알았네요.


현중 1차

서류발표 후 면접발표까지 텀이 아주 길었습니다. 이유는 아시다시피 중공업계열 구조조정 때문이죠. 뭐 그래도 면접비 많이 줄테니 서울 올래? 라고 물어봐서, 다른 기업 결과 기다리면서 할 것도 없었기에 심심해서 가봤습니다.

1시간 대기에 30분 경영진 면접으로 LGD와 비슷한 구성이었습니다. 첨엔 분명 실무진 면접이라고 들었는데 왜 부사장님이 앞에 있는지는 따지지 않기로 했습니다.

무난하게 면접을 봤는데 우리 전체에 대해서 별로 뽑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질문을 하는데 황당한 주제에 대해서는 재수 없게도 1번인 제가 가장 먼저 대답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버버하는 사이 다른 지원자들은 그 틈을 노려 열심히 준비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기업에서 묻는 당연한 질문들은 또 역순으로 물어보고... 면접순서에 대해서 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습니다. 그때 6명이 들어갔으니 대답할 동안 준비할 시간이 매우 길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기분 더럽게 면접을 끝냈습니다.


그리고 또 한 없이 기다린 끝에 면접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모비스/LGD 통과

삼성 합격

현중 탈락


결정적으로 삼성면접통과=합격이었기 때문에 삼성 합격통지를 받는 그 순간 알바를 하고 있었는데 얼마나 집에 가고 싶던지...

다른 기업들도 다 떨어질 것 같았는데 다 붙은 거 보니 운이 좋았거나 이제야 준비한 보람이 발휘된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행복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죠.


모비스는 괜찮다고 판단해서 2차 면접 참가, LGD는 외지에서 아침 9시 전 면접인데다 삼성이랑 직무가 겹쳐 그럴거면 삼성이 낫다고 판단해서 2차 면접 불참가.


모비스 2차: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봤습니다. 비가 왔지만 아침 푸짐하게 먹고 여기 안 되면 삼성 가야지 하는 마음을 베이스로 까는 순간 면접 분위기가 180도 달라 보이더군요. 게다가 직군 역시 삼성이 더 유리하게 배정되었기 때문에 모비스에 붙더라도 삼성 쪽으로 마음이 기운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영어면접과 경영진 면접이 있었습니다. 영어는 원어민과 대화하는데 프리토킹이라기보다는 컴퓨터랑 대화하는 말하기 시험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경영진은 생각 외로 압박이 좀 있었는데, 맨 먼저 아버지의 직무와 고충에 대해서 물어보더군요. 전 제가 생각하기엔 아버지와 매우 친밀한 관계이고 평소 털어놓는 관계라고 생각했기에 솔직하게 대답했더니 제 아버지에 대해서 저평가하는 듯한, 마치 거짓말을 듣는 듯한 어투로 말을 하더군요. 화가 났습니다. 맘 같아서는 바로 ‘어차피 이 회사 떨어져도 상관없다. 나에 대한 비하라면 몰라도 그 말은 취소해라’라고 날리고 싶었지만 화내봤자 득 되는 것도 없고 그냥 상당히 기분 나쁜 상태로 면접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귀가버스 대기시간까지 대놓고 데레스테를 했지.


결과는 조회 안 해봤습니다. 


그리고 삼성은 신체검사 후 OT 갔다 왔습니다. 그리고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결론




엄청 많이 준비한 것도 아니고 엄청 열심히 노력한 것도 아니었기에 노력이 부족하다고 자신을 되뇌며 애써 태연한 척 했지만 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더군요. 합격통지 전까진 반복되는 실패로 정말 화물트럭 운전수나 해야하나 싶어서 유로트럭 경험을 바탕으로 운전기사를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고, 면접 때 말 실수한 것이 꿈에서 플래시백되는 악몽을 꾸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취직했습니다. 

9살부터 꿈꿔왔던 직장과 직무를 하는 데 성공했기에 더 이상 불만이 있거나 마음에 남은 것도 없습니다. 업무량이 살인적이고 힘들다는 거 다 아니까 열심히 노력만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취직을 준비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바로 ‘경험’입니다. 기업에 취직할 것 같으면 대외활동이나 학술대회도 좋겠지만 저는 어느 기업이던 간에 인턴 경험이 다른 무엇보다도 큰 가산점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어디에서나 인턴은 그에 대한 경험을 인정해주는 느낌을 크게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3학년이나 4학년 초에 인턴 준비나 열심히 해볼걸 하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앞으로 블로그는 직장생활로 인해 지금보다도 더 황폐화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입사까지는 한 달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기에 그 동안 열심히 놀고 열심히 작성할 거 작성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