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버전 넘버가 0.03이 증가되었지만 여튼 업데이트로 드디어 새로운 스테이지가 개방되었습니다. 

기존 TOLBRYND 공략글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비시즈 (BESIEGE) 새로운 스테이지 TOLBRYND 존 16~20 간단공략법


비시즈 (BESIEGE) 버전 0.10 TOLBRYND 존 21~25 간단공략법


여전히 TOLBRYND을 뭐라고 읽어야할지 모르겠지만 여튼 26에서 30까지의 간단공략법입니다. 저번 스테이지들보다 머리를 잘 굴려야하는데, 의외로 꼼수가 많아서 쉽게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존 5개 클리어까지 여전히 30분도 안 걸렸죠.


그럼 시작해봅시다.



Zone 26 : Odd Contraption




contraption이라는 단어는 기계라는 뜻으로, 이상한 기계라는 제목입니다. 그렇지만 스크린샷을 보면 딱 봐도 벨브같이 생겨서 돌려야할것처럼 보이죠.


손이 있으면 돌리면 되겠지만 손이란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같이 회전해서 돌리는 방법도 좋겠지만 구현이 귀찮겠죠. 사실 이 스테이지는 위 스크린샷에 나온 저 머신을 쓸겁니다. 어떻게 클리어가 되냐구요? 아래 스크린샷과 동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참 쉽죠?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는 어느 방향으로 돌려야할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시계반대방향으로 계속 돌렸는데 변화가 없어서 계속 돌려야하는 줄 알았는데 시계방향으로 돌리니 바로 클리어 게이지가 올라가더군요.


꼭 저 머신이 아니더라도 대충 피스톤으로 왕복운동이나 밀기운동이 되는 거라면 간단히 깨질겁니다.



Zone 27 : Diom Well




우물을 오염시키는 미션입니다. 앞에 우물이 있고 옆에 독극물처럼 보이는 항아리가 있죠. 간단합니다. 간단한 지게차나 포크레인 같은 걸로 항아리를 들어 우물 안에 던지면 됩니다.


참고로 위 지붕은 대충 건들이면 부서집니다. 항아리를 넣으려면 지붕을 부셔야하며 우물 안에 던저야 하는 항아리 갯수는 2개이니 그래버 2개를 써서 2개를 함께 들고 가면 더욱 빨리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이것도 꽤 쉽습니다. 왠지 포탈 2가 생각난다면 그건 기분탓입니다.




Zone 28 : Surrounded




둘러싸고있는 대포 90%를 부수면 되는데 시작하자마자 대포를 쏘아대기 때문에 움직이는 공격보다 자폭이 간단할겁니다. 

그래서 이럴 때 애용하는 전에 만들어둔 융단폭격기를 데리고왔죠. 사실 이렇게해서 정말 깨질것인가 긴가민가했습니다만...




눈 깜짝할 새 클리어.


융단폭격기 글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비시즈 (BESIEGE) 효과적인 융단폭격기(carpet bomber)에 대한 고찰




Zone 29 : Sacred Flame




성스러운 불을 끄라는 미션입니다. '불을 어떻게 끄지?'라는 생각을 잠깐 했는데 저번 패치에서 추가된 물대포 블럭을 이용해서 쏘면 됩니다.




여기에 물대포 블럭이 있습니다.

만약 없다면 당신은 복돌이 우후훗!


그래서 위의 대포를 떼고 물대포를 달아서 쏴봤는데...



택도[각주:1] 없네요


보시다시피 불이 좀 많이 높습니다. 이 이상은 머신 고도제한에 걸려서 더 위로 갈 수가 없는데 이럴 때 쓰는 방법 중 하나로 스티어링 힌지를 통해 투석기처럼 높이를 확장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번 글에서 새 잡는 채를 소개할 때 동영상을 추가해뒀는데 그때 쓴 머신을 재활용해보기로 했습니다.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동영상을 다시 보고 가시죠.



저기에서 날개를 떼고 피스톤을 하나 단 다음 그 위에 물대포를 달아봤습니다.




너무 높기도 하고 지지대가 없어서 휘청휘청 거리지만 클리어. 일단 최대한 높게 해봤는데 적당히 높게 해도 클리어에는 문제없을겁니다.


PS. 만약 저것보다 조금 더 세련되게(?) 깨고 싶으신 분들은 불 아래의 지지대를 부셔주면 불이 아래로 떨어집니다.




대충 융단폭격기로 때려봤는데 아쉽게도 불은 꺼지지 않더군요. 불은 아래로 떨어지니 적절히 참고하셔서 끄시면 되겠습니다.




Zone 30 : Argus' Grounds




어디서 본 듯한 익숙한 엑스칼리버 같은 게 땅에 박혀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 지 가장 고민했던 스테이지인데 왜냐하면 몇 가지 방법이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 그래버가 작동하지 않는다.

2. 블럭으로 밀거나 양쪽에 힘을 주어 들어올릴 수 없다.


그래버가 안 된다는 게 가장 당황스러웠습니다. 위의 우물 미션처럼 '그래버로 칼을 들어버리면 되겠다' 싶어서 그래버를 붙혀서 수직으로 잡아빼는 것을 만들어봤는데 그래버에 칼이 안 붙더군요.

다른 영상을 보니 그래버에 칼이 붙기는 붙는데 위로 잡아당기는 순간 떨어지는 모양이더군요. 스프링 등으로 빠르게 뽑아내는 경우에는 그래버를 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칼이 꽤 깊이 박혀있습니다


그래서 쓰레기집게처럼 칼 양쪽에 힘을 줘서 그 마찰로 칼을 들어올리려 해봤는데 블럭은 여전히 미끄러집니다. 이 방법으로 안 될것 같아서 고민하던 중 전 스테이지에 썼던 저 물대포로 끼적끼적거리다보니


어?



클리어가 되더군요?


깨는 방법은 사진보다는 동영상이 나을 것 같아 영상을 첨부합니다. 의외로 상당히 쉽게 깰 수 있었습니다.





칼이 저렇게 뽑혀나갈 때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실웃음이 막 나왔습니다. 떨어진 피스톤으로 얼음 청소를 해주시고 칼을 밀면서 비컨으로 옮겨주시면 됩니다.





어려워보이는 스테이지가 몇 개 있었지만 그래도 할만했습니다. 아직 엔진 버그가 남아있다는 공지가 업데이트와 함께 올라왔는데 전 이런 무식한 기계만 써서 그런지 버그에 대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늘 하는 말이지만 아마 더 좋고 간편한 방범이 얼마든지 있을겁니다. 나만의 스타일로 클리어하는 게 이 게임의 진정한 목표니까요. 건투를 빕니다.






  1. ('어림도 없다'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