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페라리 오오


저녁메뉴로 뭘 먹을까 많은 것을 고민했습니다. 계획상으로는 도톤보리에서 한 끼를 더 먹을 것이라고 해 두었지만 목적지는 정해지지 않았죠. 도톤보리는 정말 먹을 게 많은 곳이라서 고민을 오래 한 결과 결정된 곳은 오므라이스 원조라고 불리는 훗쿄쿠세이(북극성)라는 가게입니다. 원조격으로는 해외에서도 아주 유명한 가게입니다.



 ©2014 Google, ZENRIN


대로변과 강 주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찾아가기는 아주 쉽습니다. 다만 골목길에서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구글맵 + GPS 조합이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가게 입구. 의외로 놓치기 쉽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80년이 넘은 가게 답게 옛날 가옥같은 느낌이 듭니다. 중앙에 정원이 꾸며져있는데 어두워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공간이 좁다보니 사람이 많으면 좀 북적북적한 느낌은 있습니다.

여기 역시 나무와 타타미를 깔아두어서 일본가정집같은 느낌이 듭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일본인 커플 아니면 해외 관광객이 많더군요. 우리 옆에 앉은 분들도 중국인이었습니다. 우리 뒤의 커플도 중국인..



메뉴판 사진이 없네요. 한글이 적혀있기 때문에 메뉴 선택에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새우튀김과 오므라이스입니다. 일본의 오므라이스 대부분이 위와 같이 얇고 부들부들하면서도 다 익은 계란이 특징인데 여기서도 그러한 계란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정말 계란 하나는 예술이더군요.


그에 비해서 밥과 튀김은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만 원 정도 하는 가게라면 이 정도는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계란은 빼구요. 게다가 전 저런 소스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냥 무난히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가볼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