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입


여전히 먹을 라면이 없는 가운데 우연히 CU에 들렸는데 봉지면은 다 보던 녀석들인데 컵라면은 PB상품이 많이 진열되어 있더군요. 그 중에서 하나는 먹어봤는데 별로였던 기억이...... 하지만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쓸 거리를 찾기 위해서 CU에서 판매되는 컵라면 전부를 리뷰[각주:1]하기로 했습니다. 순차적으로 계속 올라올 예정입니다.


그 중 첫번째로 가장 저렴한(650원) CU라면 중 얼큰한맛입니다.



2. 포장



65g이라는 아주 작은 양입니다. 저는 2개쯤 먹어야 배가 부를 것 같네요. 여튼 저렴한 가격답게 저렴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제목에 적혀있듯이 팔도에서 제작한 라면입니다. 뒤에 올 짬뽕라면도 팔도 생산입니다.



3. 구성



의외로 건더기가 풍부한 편입니다. 왕뚜껑의 건더기를 양을 줄여서 넣은 듯한 구성입니다.

면발은 지극히 평범합니다. 그냥 싼 컵라면 면발 같네요. 탄력이 부족한 게 흠입니다.

스프는 그냥 그런데, 맛을 찍어보니 이상합니다. 라면 스프가 아닌 맛이 납니다. 두고보죠.




조미료의 향연.

딱 봐도 몸에 안 좋게 적혀있습니다.



4. 조리



3분 조리입니다. 물 선은 용기 안에 턱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5. 맛



처음에 국물 색깔을 보고 "이걸 보고 정령 라면이라 할 수 있는가"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라면이라고 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팔지 않고 해외에 나가는 라면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플래시를 터뜨려서 라면같은 색이 나왔지, 실은







이런 느낌입니다.


먹어봤습니다....... 

........

.....



두 젓가락, 세 젓가락 먹어봐도 도대체 이 맛을 무엇이라 형용해야할지 전혀 감이 안 옵니다. 예전에 홈플러스 PB라면[http://flymoge.tistory.com/926]은 여러 맛이 섞여도 라면이라는 느낌이라도 났지, 이건 차마 라면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심히 고민되는 맛이었습니다.


맛이라고 할 게 없는게 그냥 무작정 짜기만 하고 나머지는 그냥 조미료로 채워넣은 듯한 맛입니다. 앞서 재료명 중 볶음소금, 정제염, L-글루타민산나트륨이 가장 앞에 적혀있었는데 정말 그것으로만 맛을 채운듯한 느낌입니다. 조미료 느낌이 너무 강해서 오히려 조미료를 덜 쓴것 같다고 해야하나, 그런 이상한 느낌이라고밖에 설명이 안 됩니다.


건더기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라면국물 맛이 강하지 않아서 맛있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그냥저냥 먹을 수 있습니다.

면발은 컵라면 작은컵에서 종종 보는 라면으로 특이한 점은 없습니다. 탄력이 적고 금방 힘을 잃어버리지만 싼 라면에 너무 많이 바래도 안되겠죠. 작은 컵이라서 양이 심히 적어서 몇 젓가락 먹고나면 먹을 게 없긴 합니다


국물을 반쯤 마셔보긴 했지만 도통 맛의 느낌을 잡지 못하고 버렸습니다. 더 먹어봤자 조미료로 위를 채우는 느낌이 들어서 거부감이 일더군요...





이 돈으로 이거 사 드실 바에 조금 더 보태서 육개장을 드세요.


추천도 : ★(1/5)


  1. (거기가 조금 큰 CU이긴 한데 일단 가게안에 들어오는 라면은 다 사먹어볼 에정입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