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옵티머스 브랜드가 별로 안 좋다고 바꾼다, 바꾼다 해도 G Pro까지 계속 쓰더군요. 그래서 바꿀 생각이 없는건가 했더니 G2를 발표하면서 옵티머스를 싹 떼버렸죠. 그래봤자 LG폰은 LG폰이고 기존 폰들과 큰 차이는 없는게 사실입니다만...


여튼 이번은 LG의 새로운 플레그쉽 스마트폰인 G2를 가져왔습니다. 제가 쓸 건 아닐 뿐더러 잠깐 써보니 쓸 생각도 없어지는 폰입니다.남식이사랑해요팬택아죽지마 [각주:1] 



사양이 잘 안 보이네요. 간단히 나열하면


AP : 스냅드래곤 800 @ 2.3GHz 쿼드코어

RAM : 2GB LPDDR3

디스플레이 : 제로갭 공법 FHD(1920x1080) IPS LCD(근데 소프트키...)

카메라 : 1300만화소 OIS 지원, FHD 60fps 영상녹화 지원

오디오 : 24bit/192kHz 디코딩 지원

배터리 : 2610mAh 배터리 2개


최고사양은 아니지만 최고급의 사양입니다. 메모리가 3기가가 아닌 걸 빼고는 최고사양이죠.



본체. 베젤이 베가 아이언 급으로 얇아보입니다. 절대로 얇은 게 아니죠.



제로갭(G2공법)이라는 일체형 터치패널 장착으로 빛을 비추거나 플래시를 쏘면 저렇게 터치패널이 다 보입니다. 베가 아이언도 동일한 공법=동일한 현상이 있습니다.



노크온 기능에 대한 설명입니다. 전원버튼이 뒤에 있으니 이걸로 편하게 켜라는 것인데, 

애초에 버튼을 옆에다 달면 이렇게 두드릴 필요도 없어지는데 말입니다. 뭐 여자들은 톡톡하면 깨어나는 폰이 재밌다네요.



구성품. 배터리 하나는 기기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쿼드비트 2에 대해서만 잠깐 언급을 하면 1보다는 저음이 늘어났는데 전체적인 벨런스나 소리의 질은 그대로입니다. 1 소유자들은 새로 구매하실 필요는 없고 EQ로 충분히 조절 가능합니다. 1이 마음에 안 드셨다면 2도 사지 마세요.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갤럭시 s4 번들 소리가 이것보다 더욱 정돈되어서 낫다고 생각합니다. 플랫 개념에서는 밀리지만 최소한 쿼빗처럼 싸구려 중고음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삼성이 팔려는 의지만 있었더라면 쿼드비트는 그냥 반짝거리고 사라졌을텐데...



5V 1.8A 충전기입니다. 충전거치대, 본체 모두 1.8A 충전을 지원합니다. 고속충전이 된다는 말이죠.



충전거치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G Pro부터 저렇게 거치대를 만드는데 저게 편한가요? 전 다른 회사들처럼 뚜껑 달린 녀석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누구를 위해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메뉴얼. 어차피 젊은 세대는 메뉴얼 안 읽을테고 어르신들이 읽을텐데 저런 삽화는... 어느 사이트에 가도 항상 까이는 것 중 하나입니다.



전면 컨셉샷



후면 컨셉샷.

카메라와 LED, 볼륨버튼과 그 사이에 있는 전원버튼이 보입니다. 



내부



LG가 화이트 모델만 나왔다고 하면 죽도록 까였던 부분 중 하나인 구라베젤입니다(이너베젤이 아닙니다!). 

화면을 커보이게 하려고 흰색 테두리를 작게 하고 실화면보다 검은 부분을 크게 디자인 한 다음 액정을 달고 남은 부분을 까맣게 색칠하는 작업입니다. 웃긴 건 블랙모델은 이런 현상이 없습니다.

다행히 이 만행(?)이 뷰3에서는 사라졌습니다. 자기들도 이게 단점이라고 깨달은 것이죠. 하지만 G2는 지못미..



업데이트 중. 3번 재부팅해야했습니다.


셋팅 중이고 몇일간 써 본 다음 사용기 부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작 G와 여러가지 비교 등을 할 예정입니다.




  1. (그런데 또 하나 재미있는 건 베가 최신작인 시크릿노트도 만져봤는데 이것도 별로 쓰고싶다는 마음은 안 들더군요. 아이덴티티를 버린 둥글둥글 디자인, 가짜 메탈 테두리, 엉성한 뒷판 디자인 등. 차차리 갤노트3을 사고말지.. 넘사벽의 노트3 팬기능들ㄷㄷㄷ)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