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벽까지 과제 때문에 죽을 지경이지만 프로그래밍 끝내고 막간에 10월 3일날 찍은 사진 몇장만 정리해 올리고 후닥닥 도망가겠습니다.



익산장수 고속도로 위에서 본 마이산. 돌아오는 길에는 노을이 저 마이산에 걸쳐 붉은 하늘에 죽이는 풍경이 나왔는데, 고속도로 위라서 내려서 찍을 수도 없고....  정말 개성적(?)으로 생긴 산입니다.


결혼식 사진이야 개인정보가 넘처흐르니 최대한 아닌 것으로만 몇 장. 그래도 얼굴 나온 건 블러처리를 했는데 아마 괜찮겠죠?

 


우리쪽 식구가 신랑입니다.



신부 드레스 볼 때마다 생각하지만, 드레스 잡아주는 사람은 정말 고생이 많더군요. 시도 때도 없이 드레스 뒤 받치느라 고생..



뷔폐도 맛이 없었고 소주도 맛이 없어서 음식 사진은 없습니다. 그래도 아쉬우니 한 장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소주의 최고봉은 부산 C1이고 참소주는 괜찮은 편. 참이슬은 참 맛없는 소주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저에게 최악이더군요. 서울 사는 동생도 1잔 먹고 바로 버림. 정말 첫 맛부터 끝 맛까지 최악인 게 알콜 희석해서 마시는 줄 알았습니다. 출장이 많으신(그리고 술도 쎄신) 친척분 왈, 원래 여기 소주는 이러니까 안 맞으면 마시지 말라고.....


그 다음 한옥마을로 갔습니다. 왜 갔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가자니 따라가야죠. 이 날 소리축제까지 겹쳐서 차량의 불법주차가 정말 엄청났는데 사진을 안 찍어둔 게 아쉽네요. 6차선 왕복이 주차장이 된 광경이 마치 전쟁나서 피난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냥 지나가다 한 컷.



축제 한 곳에서 이뤄진 분재 전시. 분재는 볼 때마다 생명의 신비를 느낍니다. 하지만 식물을 갈궈서 만드는 것이라 개인적으론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아버지는 참 좋아하시죠.




거리에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나마 사람 적고 한옥마을 느낌 나는 컷 2장. 하나는 아버지가, 하나는 제가 찍었는데 맞추시는 분께는 다가올 제 생일 선물을 보내줄 권리....아닙니다.




파리바게트 한옥 ver.


여담이지만 T맴버쉽이 파바를 버리면서 뚜레주르를 택했는데 집에서 먼 게 흠입니다. 이 기회를 노려서 뚜레주르가 많이 퍼졌으면 하네요.



한옥마을 내 최명희문학관 내 건물에 붙은 한 사인입니다. 뭘 뜻하는 건지 한참동안 고민했습니다.



끗. 전 다시 과제하러 기어갑니다..ㅠ